9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을 맞이한 고구마는 여러 영양학자에게 ‘슈퍼푸드’로 인정받는 대표 식품입니다.
각종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고, 특히 젊은 층에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애용되기도 하죠.
고구마는 우유와같이먹으면 안 되는데 오늘은 그 이유를 알아볼게요
고구마는 포만감 유지·변비 예방효과가 탁월해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은 고구마는 섭취 후 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비교적 길기 때문입니다.
적은 양을 먹어도 쉽게 배가 부르며, 이후 포만감도 오래 유지됩니다.
고구마는 변비 예방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고구마의 얄라핀 성분은 배변 촉진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식이섬유와 함께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만듭니다
고구마는 항암 슈퍼푸드로도 유명합니다.
다만 고구마는 소화 문제에서 다소 쉽지 않은 식품이에요.
고구마를 먹으면 속이 부글부글 거릴 때가 있는데요,
이는 고구마의 아마이드 성분이 장에서 발효 과정을 통해 가스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앉은자리에서 한번 먹기 시작하면 서너 개씩 먹게 되는 고구마는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아요
한 번에 1~2개 정도만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고구마는 우유와 같이 먹으면 안 되는데요
고구마에 함유된 타닌 성분이 우유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떫은맛을 내는 성분으로, 우유의 단백질과 만나면 응고되어 소화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우유의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 칼슘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구마와 우유를 같이 먹으면 우유 속 칼슘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고구마와 우유를 같이 먹는 것이 절대적으로 해롭다고 할 수는 없는데요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평소에 소화불량이나 알레르기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와 우유를 같이 먹을 때는 고구마와 우유를 충분히 소화시킨 후 먹거나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먹으면 칼슘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고구마와 우유를 같이 먹을 경우 적어도 3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음식으로는 커피, 차 등 카페인 음료입니다.
카페인은 소화기관을 자극하여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어요
탄산음료, 초콜릿 등 당분이 많은 음식도 좋지 않아요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구마와 상극인 음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상극인 음식
고구마와 땅콩은 모두 폐를 자극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함께 먹으면 폐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땅콩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고구마에 함유된 전분이 만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와 소고기는 각각 소화에 필요한 위산의 농도가 달라 함께 먹으면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소고기에 함유된 비타민 B12가 서로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상극인 음식
고구마와 귤은 모두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입니다.
하지만, 비타민 C는 과잉 섭취 시 오히려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고구마와같이먹으면 좋은음식
고구마와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은 사과와 김치 또는 동치미를 꼽을 수 있습니다.
김치에 풍부한 유산균이 고구마 속 칼륨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또한, 김치의 나트륨을 고구마의 칼륨이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동치미는 무에 함유된 디아스타제 성분이 소화를 돕는 효소이기 때문에,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소화불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치미의 톡 쏘는 맛이 고구마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고구마의 단맛과 잘 어울려 맛도 좋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을 함께 먹더라도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궁합이 좋지 않은 음식들을 함께 먹으면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 배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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